CJ ENM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9월 13일 정식 개막 첫 주 전석 매진
  • ▲ 뮤지컬 '백투더퓨처' 공연 장면.ⓒSean Ebsworth Barnes
    ▲ 뮤지컬 '백투더퓨처' 공연 장면.ⓒSean Ebsworth Barnes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백투더퓨처'가 정식 개막 첫 주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9월 13일(현지시각) 런던 아델피 씨어터에서 개막한 '백투더퓨처'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3부작으로 손꼽히며 1980~9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동명영화를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 영화의 각본·감독의 로버트 저메키스와 밥 게일이 대본을 맡았고, 원작의 음악을 작곡했던 앨런 실베스트리, 그래미상을 여섯 차례 수상한 팝음악 작곡가 글렌 발라드가 참여했다. 연출가 존 랜도와 무대디자이너 팀 해틀리 등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뮤지컬 크리에이터들이 합심해 작품을 완성했다.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원작의 수많은 속편, 리메이크 제작 제안을 거절하고 만들어진 만큼 오리지널 영화의 레거시를 이을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로 남을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 ▲ 뮤지컬 '백투더퓨처' 공연 장면.ⓒSean Ebsworth Barnes
    ▲ 뮤지컬 '백투더퓨처' 공연 장면.ⓒSean Ebsworth Barnes
    지난해 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선보인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올해 개막한 프리뷰와 정식 공연 모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SNS 상에서 긍정적인 관람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막 첫 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후로도 유료 객석 점유율을 95%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

    현지 언론은 "공연을 본 후 이 정도로 웃으면서 극장을 나섰던 적이 있었던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Metro), "역사상 최고의 사랑을 받은 영화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무모한 미션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1 나노'도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Daily Telegraph), "현실을 잠시 탈출하게 해주는 거의 무결점의 엔터테인먼트"(Evening Standard)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제74회 토니어워즈 10관왕 소식과 함께 '백투더퓨처'가 영국에서 호평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들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회복을 이끌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CJ ENM이 기획 초반부터 참여해 원작 확보부터 크리에이티브 팀 구성 등 긴 개발 과정을 함께했다. CJ ENM은 '백투더퓨처'의 웨스트엔드·브로드웨이 등 영미권 공동 제작은 물론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총괄해 리드 프로듀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 ▲ 뮤지컬 '백투더퓨처' 공연 장면.ⓒSean Ebsworth Barnes
    ▲ 뮤지컬 '백투더퓨처' 공연 장면.ⓒSean Ebsworth Bar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