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11월 14일 '2021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 개최
  • ▲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 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 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이탈리아 음악계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11월 14일 '2021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로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 공연을 연다.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는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선보여 왔다.

    2018년 뮌헨 필하모닉, 2019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을 추진했고, 2020년 빈 필하모닉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의 어려움으로 한 해 순연해 올해 다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73년 빈 필하모닉의 첫 내한 이래 12번째이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1980년부터 2004년까지 4번의 공연 후 17년만이다. 내한 규모는 약 120여 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방역 지침상 2주 자가격리 면제 요건이 확인되면 격리 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며 "현재 막판 서류 검토 중인 단계"고 전했다.

    1842년 창설돼 약 18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빈 필하모닉은 한스 리히터, 구스타프 말러,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카를 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거쳐갔다.

    리카르도 무티는 1980년부터 12년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1986~2005년 약 20년간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최다 초청(1993~2021년 내 6회) 지휘자다.

    서울 공연은 오스트라아 빈의 음악가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교향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연자 없이 오케스트라 연주만으로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수 있다는 빈 필하모닉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