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최재형 지지 선언 "고질적 부패카르텔 발본색원… 새로운 정치 창출해야"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나섰다 1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장기표 전 후보가 최재형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최 후보와 장 전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최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정치혁명을 위한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함께 솔선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장 전 후보는 "지난 4년 반 동안 무능 무책임 정권을 뼈저리게 경험해오고 있다. 청년 자살률이 심각하며 정치방역, 방역독재로 사실상 타살된 자영업자도 20여명을 넘어섰다"며 "여기에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 법조, 언론 분야까지도 타락, 부패한 모습과 시대착오적인 종북 운동권 집단인 문재인정권의 지난 4년 반은 참담하다"고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통탄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의 주범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보다도 더 지독한 패륜 탐욕의 이재명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온갖 요설을 뱉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최 후보에 대한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최 후보는 "분노만 하고 있기에는 너무나 위급한 실정"이라며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이 그대로 침몰하고 마는 타이타닉이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화답했다.

최 후보는 "찌들고 썩은 정치구악을 몰아내고 맑고 따스한 새 정치문화를 일궈내는 것은 새로운 문명시대를 맞이하는 대격변의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당위적 선택"이라며 "새로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솔선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장 전 후보와 최 후보는 이어 "▲패륜정권 저지 및 '깨끗한 정권, 유능한 정권, 겸손한 정권, 섬기는 정권' 창출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확립 ▲대한민국의 고질적 '부패카르텔' 발본색원 및 '부패와의 전쟁' 선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실현"을 결의했다.

장 전 후보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후보 중 최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았다.

또 두 사람은 경제, 사회, 안보, 외교, 교육 등 제반 정책과 관련해선 "상당히 공감한 바가 많다"며 "추후 논의·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정치개혁이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봤고 정치개혁을 위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는 함께 공유하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최 후보는 "검찰 권력을 잡고 수사를 못하게 하고 또 사법권력과 손 잡아 법망을 피하도록 망을 봐주고 정치권력과 결탁해서 정치권 입막음을 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괴물이 있다. 그게 바로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고 국정을 이권 사업장으로 더럽힌 사건이 바로 대장동 사건"이라며 "대장동 뿐만 아니라 문재인정권 하에서 곳곳에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로잡아야 할 판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절망을 떨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4년 반 동안 무능 무책임 정권을 뼈저리게 경험해오고 있습니다. 정치는 실종됐고 국가 공동체는 붕괴되었으며 국기 상실이 눈앞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자살률 OECD 1위에 그중에도 청년 자살률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정치방역, 방역독재로 사실상 타살된 자영업자도 2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거 불안과 일자리 위기에 놓인 젊은이들의 암울한 모습이 현재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지금 교육은 무너졌고, 외교는 국제적 고립에 빠졌으며, 안보는 벼랑 끝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갈갈이 찢겨져 서로가 서로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뿜어내는데 몰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법조, 언론 분야까지도 타락, 부패한 그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총체적 불안, 총체적 절망입니다. 이 모두가 시대착오적인 종북 운동권 집단인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 반의 참담한 실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의 주범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보다도 더 지독한 패륜 탐욕의 화신인 이재명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온갖 요설을 뱉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그냥 묵과할 수 없습니다.

분노만 하고 있기에는 너무나 위급한 실정입니다.

그냥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이 그대로 침몰하고 마는 타이타닉이 될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이러한 현실 인식에 기반하여 장기표, 최재형 두 사람은 총체적 불안과 총체적 절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로 명실상부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새로운 활력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서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인 그들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 곧 정직성, 청렴성, 도덕성, 헌신성이 정치인의 필수 덕목이 되는 정치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 좋은 정치로 기득권에 찌든 기성 정치인과 낡고 부패한 정치 행태를 말끔히 쓸어내고 씻어내야 합니다. 찌들고 썩은 정치구악을 몰아내고 맑고 따스한 새 정치문화를 일궈내는 것은 새로운 문명시대를 맞이하는 대격변의 시대에 필수 불가결한 당위적 선택이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변화, 전환의 시대에 우리 두 사람은 우선 우리부터 새로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통감하며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함께 솔선할 것을 결의하고 아래와 같이 선언합니다. 

1. 우리는 무능정권에 이은 패륜정권의 출현을 막아서고 ‘깨끗한 정권, 유능한 정권, 겸손한 정권, 섬기는 정권’을 만드는데 진력한다.  

2.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왜곡되어가고 있는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확립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3. 우리는 새 정부를 통해 정의와 공정을 무너뜨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질적 부패 카르텔을 발본색원하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다.

4. 우리는 정치가 구체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본연의 정치로 돌아설 수 있도록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실현에 앞장선다. 

                         

2021년 10월 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최재형, 전 경선 후보 장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