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 장식, 모차르트·드뷔시·쇼팽 작품 연주
  • ▲ '토요 신진 아티스트' 양윤희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토요 신진 아티스트' 양윤희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토요 신진 아티스트' 양윤희가 10월 16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 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피아니스트 양윤희는 2009 독일 비스바덴 콩쿠르 우승, 2014 이탈리아 베로나 콩쿠르 우승, 2016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 준우승 등 세계 권위의 대회를 석권했다. 현재 숙명여대와 한양대에서 후학을 지도하며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독주회에서는 가을의 정서와 맞닿아 있으면서 '프랑스 풍'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모차르트 소나타 가단조 K.310, 드뷔시의 프렐류드 1권 중 6·7·8번과 '기쁨의 섬'을 1부에서 연주하고, 2부는 쇼팽 '24개의 프렐류드'를 들려준다.

    양윤희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모차르트와 드뷔시, 쇼팽은 각각 오스트리아, 프랑스, 폴란드 국적의 작곡가들이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프랑스 풍'이라는 접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결함과 명료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색채와 영상으로 눈 앞에 그려지는 소리, 멜로디와 화성이라는 음악의 기본 요소 위에 얹어지는 섬세함과 풍부한 감수성들을 피아노로 오롯이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