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76명, 해외 28명 확진… 지난주 하루 평균 1710명꼴로 확진자 발생
  • ▲ 지난 2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4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04명 발생해, 60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4명 늘어 누적 25만891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708명보다 9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의 1791명보다 13명 많은 수준이다. 

    4차 대유행 이후 신규 확진 두달째 네 자릿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7월 초 이후 일별 환자 규모는 두 달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7일(1211명) 처음 1000명 선을 넘어선 이후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19→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1710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776명, 해외 유입이 2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4명, 경기 576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2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9.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97명, 대전 50명, 부산·경남 각 49명, 울산 47명, 강원 45명, 대구 41명, 경북 39명, 충북·전남 각 28명, 전북 25명, 광주 24명, 세종·제주 각 8명 등 총 538명(30.3%)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내달 3일까지 연장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내달 3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일부 방역조치는 완화됐다.

    3일 발표된 정부 방침에 따르면,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다시 연장됐다. 식당·카페 등에서의 모임은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가 낮에는 2인 이상,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99명까지 참석이 허용된다. 다만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간은 모든 지역에서 접종 완료자가 4명 포함될 경우 최대 8명의 가족모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