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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 무곡' 포스터.ⓒ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환상적 무곡'을 선보인다.이날 러시아 음악의 선구자 보로딘부터 차이콥스키의 전통을 이어간 라흐마니노프, 20세기 가장 뛰어난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까지 다채로운 러시아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공연의 포문은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이 연다. 침략자에 맞서 러시아를 지켜낸 이고르의 영웅담 중 2막 마지막에 나오는 춤 모음곡으로, 동양적인 선율과 도취적인 리듬이 매혹적이다.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 Op. 107번이 연주된다. 피날레는 라흐마니노프의 최후의 작품 '교향적 무곡'이 장식한다. '교향적 무곡'은 망명자로서의 조국을 향한 그리움, 흘러간 시간과 현재, 죽음의 공포 등을 담는다.이날 지휘봉은 차세대 지휘자 아르망 티그라니얀이 잡는다. 티그라니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미국, 프랑스,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여러 나라의 음악 전통과 표현방식을 결합시키는 능력을 갖췄다.협연자로는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등, 2019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첼로부문 4위에 입상한 첼리스트 문태국이 나선다. 이번 무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내면에 더욱 집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