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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심청전을 짓다'가 9월 9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공연된다.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는 '스튜디오 76愛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참가작이다. '블루 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을 만들어낸 작가 김정숙과 연출 권호성이 만난 연극이다.2015년 제 3회 여성극작가전에서 초연됐으며,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여자전 4부작 '숙영낭자전을 읽다', '소녀', '꽃가마' 중 두 번째 작품이다.'심청전을 짓다'는 심청이가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심청이를 살리지 못한 친구와 이웃, 심청이를 물에 밀어 넣어 목숨을 구한 남경상인의 고해를 통해 '사람다움'에 대한 진지한 위로를 담아냈다.동아연극상 수상자인 배우 박지아가 심청이 이웃 귀덕이네로 분하며,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이수자 황애리가 심청이 친구 '귀덕' 역을 맡는다. 극단의 대표 단원 신문성·박옥출·정래석·문영욱·고훈목·이예진·최상민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