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카푸스틴 서거 1주기 추모 앨범 발매를 기념해 9월 30일~10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손열음이 직접 선정한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카푸스틴 프로그램을 각각 1부와 2부에서 연주한다. 양일 공연의 프로그램을 다르게 구성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째 날 공연 1부에서는 카푸스틴의 마지막 오퍼스 넘버로 보이는 '문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볼콤의 '우아한 유령', 폴터가이스트와 셰드린 '두 개의 폴리포닉 소품들'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카푸스틴의 소나티나와 소나타, 변주곡을 들려준다.

    둘째 날에는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5곡과 함께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필립 글래스, 루토스와브스키,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1부에 구성했다.

    카푸스틴은 독창적이고 대담한 연습곡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의 언어와 기법을 절묘하게 혼합해 두 장르를 모두 섭렵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작곡했다.

    손열음은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첫 리사이틀에서 카푸스틴의 곡을 연주했다. 당시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6·7·8번을 선보였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앞서 연주한 세 곡을 제외한 1번부터 5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손열음은 "카푸스틴은 이 시대의 수많은 훌륭한 작곡가 중에서도 우리 모두 이만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쓰는 몇 안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