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토요 리사이틀 시리즈' 주인공, 9월 4일 공연
  • ▲ 이윤경 오보에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이윤경 오보에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오보이스트 이윤경이 9월 4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이윤경은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신시내티대학교에서 교육조교로 활동하며 석사과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인디애나대학에서는 실기우수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이탈리아로의 여행 : 기쁨'이라는 주제로 벨리니, 도니제티 등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피아노 반주는 김은찬이 맡는다. 특히, 오보에와 비슷한 음색을 가진 잉글리시 호른을 함께 펼치는 무대를 마련한다.

    잉글리시 호른은 5도 낮은 바(F)조의 오보에로서 코랑글레라고도 부른다. 기본적인 주법은 오보에와 같으며 오케스트라에서 오보에의 제 2주자가 교대로 연주한다. 이윤경은 파스쿨리의 잉글리시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벨리니에게 바치는 헌정'을 잉글리시 호른으로 들려준다.

    이윤경은 "클래식을 전공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익숙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들을 통해 마치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듯한 낭만적이고 행복한 감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의 음색을 비교해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