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절 기념 '꿈새김판' 3편 연속 게시… "'광복의 영광' 달성한 주인공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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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광복절을 앞둔 9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교체했다. 교체된 꿈새김판에는 광복군의 군복 사진과 함께 '비범한 역사를 만든 건 평범한 국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국민이 만들어갑니다'라는 문구가 나란히 게시됐다. ⓒ강민석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제76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총 세편의 광복절 기념 꿈새김판을 연속 게시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 외벽 게시판 '꿈새김판'에 걸린 광복군 군복 사진을 언급하며 "광복을 이룬 건 하나하나의 평범한 국민이었음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독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게시한데 이어 이달 9일 광복절 관련 메시지가 담긴 꿈새김판을 새단장했다. 시는 총 세 편의 광복절 기념 꿈새김판을 연속 게시할 계획이다.사진 속 광복군 군복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06호로,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광복군 군복이다. 현재 육군박물관에 소장 중인 이 군복은 1972년 1월 13일 옛 서울시청(현 서울도서관) 건물 4층 금고에서 발견됐다. 당시 금고 안에서는 광복군 군복·군모를 비롯해 광복군 관계 서류, 이순신 장군의 시를 붓으로 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족자 등 120여점의 유물이 들어있었다.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과거 광복의 영광을 달성한 주인공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후손들에게 자유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시민이 단합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