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연극 '일리아드' 포스터. ⓒ서울예술단, 더웨이브
연극 '일리아드'와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주말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더웨이브는 SNS를 통해 "연극 '일리아드' 참여 스태프가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10~11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태프는 공연장에 상주하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했다"며 "직접 접촉이 있었던 배우, 스태프, 관련 인원 전원에게 즉각 통보됐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극 '일리아드'는 10년 간에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들을 담고 있다. 단 1명의 배우가 '내레이터' 역을 맡아 이야기를 들려주며, 황석정·최재웅·김종구가 번갈아 출연한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도 10일 개막을 앞두고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예술단은 "10일 오전 예술의전당 무대운영 필수인력 중 확진자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10~11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 소식에 대하여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와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를 중심으로 일제 가점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 꿨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25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 '일리아드'와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공연 일정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