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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문화재단이 시행하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지원사업 '뮤직 킵스 고잉'의 6차 공연 중 6팀의 공연이 7월에 열린다.ⓒ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의 '뮤직 킵스 고잉(Music Keeps Going)'에 선정된 6팀의 공연이 내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클래식 공연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 '뮤직 킵스 고잉'을 기획했다. 국내 체류 중인 한국 국적 10인 이하 공연단체·개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7월에는 △2일 주예흔 오르간 독주회 △5일 소프라노 김하영 독창회 △6일 파이프 오르간과 금관 앙상블 △7일 줄리어드 피아노 앙상블 At65 △9일 오세은 오르간 독주회 △26일 JJ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이 차례로 열린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며, 추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선정된 단체에는 기본 대관료 70%의 감면 혜택, 온라인 홍보물 무상 제작, 각종 장비 및 홍보 지원, 공연 진행에 필요한 인력 등을 지원한다.
7월 '뮤직 킵스 고잉'의 첫 무대는 오르가니스트 주예흔이 꾸민다. 바흐를 중심으로 바흐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북스테후데의 작품과 현대작곡가 나지 하킴의 BACH'ORAMA, 바흐에게 영향을 받은 로이브케 시편94편 등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하영은 독일 예술 가곡의 시작과 완성을 이룩한 작곡가 슈베르트와 볼프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김하영은 "학문적 연구 목적과 더불어 가곡이 가지는 음악과 언어의 매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가곡에 담긴 본질적인 음악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6일 공연은 파이프 오르관과 금관 앙상블은 오르가니스트 박진희, 트럼페터 백형민·정상형, 트롬보니스트 이우석·설용빈 5명이 선보인다. 이어 7일에는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함께 공부하며 결성된 피아노 앙상블 At65(남희정·윤은경·이의진·추연경)이 채운다.
오르가니스트 오세은은 바흐 '높은 곳에서 홀로 계신 하나님께 영광', 튀르플레 '알랭 이름에 의한 프렐류드와 푸가', 비도르 고딕 심포니 중 안단테 소스테누토, 비에른 교향곡 제 2번 피날레를 들려주고 오베르탕의 '별을 위한 소나티네'를 한국 초연한다.
김현정 글로리아·유시연으로 구성된 JJ 피아노 듀오는 숨겨진 주옥 같은 피아노 듀오곡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2014년 결성했다. 이날 브람스 왈츠 16번을 비롯해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드뷔시 '작은 모음곡', 라벨 '스패니쉬 왈츠' 등 흥미로운 춤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