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하천·계곡 멀리하고 안전사고 유의"… 예상 강수량 10~60mm
  • ▲ 6월 29일 오후 날씨. ⓒ기상청
    ▲ 6월 29일 오후 날씨. ⓒ기상청
    화요일인 29일, 전날에 이어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전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소나기는 대기 불안정이 원인으로 예보됐다. 대기 불안정은 우리나라 상층(고도 5km 부근)으로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낮 동안 지상의 기온이 오르면서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점차 불안정해지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이날 오전 6시까지 소나기가 예보됐고, 전라권·경북 북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서부 및 산지에는 오전 9시부터 늦은 밤까지 소나기 소식이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10∼60mm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에서는 하천과 계곡물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니 하천과 계곡을 멀리하는 등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 낮 최고기온은 23~30℃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21℃ △인천 21℃ △춘천 19℃ △강릉 19℃ △대전 20℃ △대구 19℃ △부산 20℃ △울산 20℃ △전주 20℃ △광주 21℃ △제주 22℃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29℃ △인천 27℃ △춘천 29℃ △강릉 26℃ △대전 30℃ △대구 29℃ △부산 27℃ △울산 26℃ △전주 29℃ △광주 28℃ △제주 27℃ 등이다.

    미세먼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