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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아 플루트 독주회'와 '황인영 바이올린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플루티스트 유재아와 바이올리니스트 황인영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의 7월 무대를 꾸민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 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7월 3일 열리는 유재아 플루트 독주회에서는 프렌치 플루트의 다양한 음색과 매력을 선보인다. 플루트를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 프랑스는 장 피에르 랑팔 등의 대가를 배출했으며, 플루트를 가르치는 학교가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이번 공연에서 유재아는 고베르의 발라드와 로망스, 비도르 '플루트를 위한 모음곡', 베리오 '솔로 플루트를 위한 세쿠엔차', 생상스 '로망스', 우에노 '카르멘 환상곡' 등 낭만 가득한 선율을 들려준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성해린이 맡는다.
유재아는 "플루트는 역사장 가장 오래된 악기지만 20세기가 돼서야 솔로악기로서 빛을 보게 됐다"며 "솔로악기로서 플루트의 매력을 이끌어낸 장 피에르 랑팔의 프렌치 플루트 스쿨을 오마주 하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황인영의 무대가 7월 17일 펼쳐진다.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생상스 작품과 함께 바이올린 레퍼토리 중 시대별로 의미있는 작품들을 선곡했다.
에른스트 코른골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헛소동' 모음곡, 베토벤 '소나타 제 3번', 프로코피에프 '5개의 멜로디', 생상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 1번'을 연주한다. 협연은 피아니스트 강자연이 나선다.
황인영은 "고전부터 20세기 전반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음악적인 흐름이 잘 유지되면서 원만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바이올린 음악의 다양성과 변모양상을 관객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