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9월 19일 스튜디오 76 소극장, 골목길·작은신화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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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페스티벌 - STUDIO 76 愛 서다' 포스터.ⓒ극단 에스 스튜디오 76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76페스티벌 - STUDIO 76 愛 서다'가 7월 2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튜디오 76 소극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제3회 76페스티벌'은 골목길, 극발전소301, 서울공장, 좋은희곡읽기모임, 작은신화, 모시는사람들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6개 극단들이 참여한다.축제는 극단 골목길의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 7월 2~11일)가 포문을 연다. 판에 박힌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괴리감과 무료함을 느끼는 한 사람의 하루를 통해 현대인의 존재 상실에 대한 무력감과 외로움을 살펴본다. 작·연출은 박근형이 맡았으며, 배우 김주완·이호열이 출연한다.이어 공연되는 '퇴근 후 서커'(15~25일)는 극발전소301의 작품 개발 낭독공연을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극발전소301의 단원 김묘진이 작·연출을, 배우 유안·박신후·김형섭·이건·이성민·소연아가 무대에 오른다.극단 서울공장의 '나마유나스 되기'(29일~8월 8일)는 힘겹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우리 삶의 일부임을 얘기하며 병든 세상, 병든 관계 속에서 살아 숨 쉬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작·연출에 임형택, 배우 박여름·김충근·박정아가 열연한다.이어 좋은희곡읽기모임이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와 '빈 방' 두 개의 단막극을 8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연속으로 선보인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는 배우이자 연출가 장용철, '빈 방'은 젊은 연출가 김성진이 작·연출을 맡았다.'믿을지 모르겠지만'(8월 26일~9월 5일)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극단 작은신화의 격년제 프로젝트인 '우리연극 만들기. 그 열네 번째'에 선정됐다. 김이율 작가와 최용훈 연출이 만나 서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인물들을 통해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창단 32년을 맞은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9월 9~19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호흡을 맞춰 고전 소설 '심청전'을 극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오는 15일 오전 11시 극단 골목길의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가 티켓 오픈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