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7월 11일 대학로 선돌극장서 공연
  • ▲ '제1회 끌올 연극전' 포스터.ⓒ프로젝트 10minutes
    ▲ '제1회 끌올 연극전' 포스터.ⓒ프로젝트 10minutes
    프로젝트 10minutes에서 주최하는 '제1회 끌올 연극전'이 오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린다.

    '끌올 연극전'은 지원공모에서 떨어져 무대에 올라갈 기회조차 어렵거나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사라질 뻔한 작품들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며 작은 극단들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축제다.

    코로나로 침체된 소극장 연극을 활성화시키 위해 박종상 극단 가교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 아래 추진됐으며, 오채민 작가가 극장 섭외부터 스태프 구성까지 프로덕션 실무를 책임졌다. 

    올해는 △창작집단 몽상공장 '기획2팀'(작 이지영·연출 번영후) △극단 가교 '기일:기억하는 날'(작 이현·연출 박종상) △창작집단 이랑 '싼마이 히어로'(작 오채민·연출 이지영) 세 편이 3주간 공연을 이어간다.

    '기획2팀'(6월 23~27일)은 제35회 근로자 문학제 희곡상 수상작으로 희곡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관료주의·계급주의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의 노동형태를 거대 기업 내 기획 부서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통해 우스꽝스럽게 드러낸다.
     
    '기일:기억하는 날'(6월 30일~7월 4일)은 작가의 실제적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딸과 죽은 망자(아버지)가 아빠의 제삿날에 만나 나누는 대화로 진행되며 담담하지만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어른이 된 우리 모두를 위한 연극 '싼마이 히어로'(7월 7~11일)는 한때는 꿈을 꾸고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꿈을 잊지 않고 살아도 된다고,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끌올 연극전'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예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