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대변인에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 내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내정됐다. 그간의 잠행을 끝낸 윤 전 총장이 공식적인 첫 번째 캠프 인사로 언론을 상대하는 공보담당자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논설위원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공보담당자로 내정됐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식 출근은 다음주 초인데, 임명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공보를 혼자 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이냐는 물음엔 "그렇게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논설위원은 1970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에서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쳤다. 2013년 조선일보로 옮겨 주로 정치부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