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19일 오전 11시 개최
  •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문태국.ⓒ예술의전당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문태국.ⓒ예술의전당
    첼리스트 문태국이 러시아의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음악 세계를 들려준다.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토요콘서트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와 달리 작품의 전 악장을 연주하며 지휘자가 직접 해설도 맡는다. 올해에는 '거장의 생애'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사하고 있으며, 이번 6월 공연은 100번째를 맞이한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는 러시아의 민족주의와 서구의 후기낭만주의를 결합한 작곡가다. 무려 15곡이나 되는 교향곡을 작곡해 베토벤 이후 가장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음악회 1부에는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문태국이 무대에 오른다.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6곡의 협주곡 가운데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첼로 협주곡 1번을 정치용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2부에서는 '낯선 세계에서 만난 음악'이라는 소제목으로 꾸며진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5번 교향곡'으로 불리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장엄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을 통해 러시아 특유의 기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렵게 느끼기 쉬운 작품이지만 친절한 설명을 통해 오히려 작곡가의 내면을 엿보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