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개최…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반주, 차웅 지휘
  • ▲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열리는 콘서트홀 로비.ⓒ예술의전당
    ▲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열리는 콘서트홀 로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대표 오페라 '카르멘'이 축약 버전의 콘서트 오페라로 선보인다.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등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이 콘서트홀을 채울 예정이다.

    '11시 콘서트'의 전매특허인 공연해설을 생략해 오페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반주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고, 2017년 세계적 권위의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마에스트로 차웅이 무대에 오른다.

    '카르멘' 역에는 2009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유럽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출연한다. '돈 호세' 역에 테너 박지민, '미카엘라' 역 소프라노 김신혜, '에스카미요' 역은 바리톤 이동환이 호흡을 맞춘다.

    유인택 사장은 "세계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카르멘'을 오전 11시에 감상하는 것은 정말로 흔치 않은 기회"라며 "스페인풍의 화려한 음악으로 카르멘의 정열과 사랑, 비극의 이야기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