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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공연 장면.ⓒ알앤디웍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연출 오루피나)가 10+1주년 기념 공연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지난해 초연 10주년을 맞은 '마마,돈크라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연이 무산되며 관객은 물론 배우·스태프 등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10+1주년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27일 다시 무대에 올랐다. 개막 주간 공연을 함께한 관객들은 "첫 공연 맞나 싶은 배우들, 모두 너무 좋았다", "무대도 정말 예뻐요", "주인공들의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등의 평을 남겼다.
'프로페서V' 역의 백형훈·양지원·최민우·박좌헌, '드라큘라 백작' 역의 고영빈·박영수·장지후·노윤이 첫 공연을 마쳤다. 배우들은 1년의 기다림 끝에 무대에 선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그 중 신예 박좌헌은 첫 2인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연기와 노래로 성공적으로 극을 이끌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3번의 시즌에 참여한 고영빈은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100번째 무대에 올랐다.
관객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보냈고 고영빈은 "한 작품의 한 역할로 100회를 맞이하게 돼서 영광스럽고, 많이 사랑해 주신 만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자부심이 생기는 공연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초연한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학문에는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체 공연 기간 중 1·2차 팀으로 나눠 공연된다. 지난 27일 1차 팀 백형훈·양지원·최민우·박좌헌·고영빈·박영수·장지후·노윤이 공연의 문을 열었으며, 2차 팀의 송용진·허규·조형균·김찬호·고훈정·이충주·이승헌이 6월 중순부터 합류한다.
8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