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지난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병은 작·연출과 강진명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다년간의 개발 단계를 거쳤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음악과 스토리, 무대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캐릭터간의 서사를 강화하고 14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울림 깊은 음악을 선사했다.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의 넘버와 다니엘의 애절한 솔로곡 등은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광산 회사에 맞서 끝까지 싸우는 존의 넘버가 새롭게 추가되기도 했다.
  •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이터널저니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된다. 일련의 사건으로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에서 노동자들 투쟁에 합류하게 되며 이야기는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진다.

    제작사 이터널저니는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닌, 지금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새로운 내일에 대한 희망이 관객 여러분들께도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7월 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