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먹지 그랬니" 의미심장한 글 올려
  • 문재인 정부와 측근들의 불공정 사례들을 비판해 '대깨문(대통령 극렬 지지자)'들로부터 비난 이지메를 당했던 가수 JK 김동욱(47·사진)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JK 김동욱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H 로고 그림과 함께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 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먹지 그랬니"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사실상 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비판한 그는 '#맛동산파티' '#땅따먹기달인들'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JK 김동욱은 2011년부터 '울산방송'에서 공개음악방송 프로그램 '뒤란'을 진행해왔으나, 올해 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한지 불과 보름 만에 하차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깝게도 갑작스럽게 (하차) 연락을 받아서 저도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는 것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결과가 어찌됐든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엠씨(MC)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심 가져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저한테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누구에게도 저와 같은 사태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늘 그랬듯이 앞으로 음악으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초딩도 상처 받는다"


    JK 김동욱은 이전부터 현 정권에 비판적인 글을 종종 올려왔다.

    2019년 9월 '조국 사태'가 정국을 뒤흔들었을 때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 초딩도 상처 받는다"는 글을 올렸고,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땐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분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6월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 때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말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김두관 씨, 내가 당신 누군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말씀 가려서 하자"는 매서운 비판을 가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