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22일 부산시의회서 '원샷' 단일화 합의 발표… 23~24일 이틀간 여론조사 후 24일 단일화 후보 확정
  •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민식·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단일화에 합의했다. 
ⓒ뉴시스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민식·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단일화에 합의했다. ⓒ뉴시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민식·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소식을 알렸다. 앞서 21일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던 두 후보는 당시 단일화 시기와 방식에 대해 합의했다. 단일화는 오는 23일부터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 후보는 이튿날인 24일 확정된다.

    부산시민 800명에 전화 설문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맡았으며, 부산시민 800명에게 전화를 돌려 답변을 받는다. 설문은 부산시장 적합도를 묻는 양자대결 방식(순서 로테이션)으로 이뤄지며, 더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단일 예비후보가 된다.

    박민식·이언주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파렴치한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선에서 필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단일화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탈락한 예비후보는 단일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과 도덕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 부산시정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가능한 인물,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1위 박형준 예비후보 겨냥?

    두 후보가 밝힌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가능한 인물'은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형준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두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를 향해 "총선 참패의 책임있는 올드보이는 안 된다" 등의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다.

    두 예비후보는 또 "후보 단일화가 총선 참패 등 보수 몰락을 목도하고 있는 당원들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를 바란다"며 "박성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도 열려있다"고 했다. 이들과 함께 예비경선을 통과한 박성훈 예비후보는 "정치공학적, 인위적 단일화는 안된다"는 이유로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정치 신인인 박성훈 예비후보는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단일화가 아닌 독자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