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정되나…사적모임 금지 조치 여부 결정
  • ▲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기준, 전날 대비 100여명 줄어들며 닷새만에 300명대로 회기했다. ⓒ뉴데일리 DB
    ▲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기준, 전날 대비 100여명 줄어들며 닷새만에 300명대로 회기했다. ⓒ뉴데일리 DB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0여명 줄어들며 닷새만에 300명대로 회기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31일 오후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여부 관련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0시 현재 총 7만8205명으로 전일 대비 103명 줄은 35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420명이다. 누적 검사 건수는 총 564만820건으로, 이 가운데 541만306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955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5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07명, 서울 9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2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0명, 경남 18명, 광주 16명, 경북 15명, 대구 9명, 울산·강원 각 6명, 충남 4명, 세종·전북 각 2명, 전남·제주·충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68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의료진을 포함해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보라매병원에서도 현재까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고, 경남-부산 친척 모임과 관련해선 15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 35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 6명, 서울 3명, 인천 2명, 대구·광주·충남·경북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입국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멕시코가 각 4명, 일본 3명, 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헝가리·터키·포르투갈·브라질·가나·세네갈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4명, 외국인이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13명, 서울 10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23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