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엔 특공대처럼 달려들더니, 코로나 백신은 '떨이' 기다리나"… 무능 정부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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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국민의힘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5일에도 백신 확보에 차질을 빚은 문재인정부를 향한 총공세를 이어갔다.'K-방역' 홍보에 열을 올리던 정부가 정작 백신 확보전에서는 다른 국가에 밀려 백신 도입 시점 등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못한다는 지적이다."文, K방역 홍보하다 무능으로 K장례 홍보할 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불안투성이인데 백신은 구하지도 못한 채 K방역을 자랑하던 정부가 이제 어떤 말로 국민을 현혹시킬지 걱정이 많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백신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구하며, 구할 때까지 방역은 어떻게 할 것이며, 지금 모자란 수도권 병상 확보는 어떻게 돼 있고, 모자란 의료진은 어떻게 할지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국민 불안을 없애줘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견해 표명을 촉구했다.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정부가 K방역을 홍보하다 무능으로 K장례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는 조롱 섞인 민심이 있다"며 "K방역 실패의 모든 책임은 문재인정권에 있고, 문 대통령은 정식으로 국민께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절체절명이 되도록 이 정부는 뭘 했느냐"며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예산을 국민의힘에서 주장해 반영했음에도 접종 시기, 공급 등을 어떻게 하겠다는 공식 발표가 없다"고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류 의원은 "우리나라가 언제 접종을 시작하고, 얼마나 백신이 확보됐는지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의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공수처법에는 특공대처럼 달려들더니 백신은 떨이로 사려고 해"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 징계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은 특공대처럼 달려들면서 코로나 백신은 떨이로 사려고 기다렸느냐"고 질책했다.여권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공수처법·대북전단금지법·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등 각종 법안의 입법은 '독주'하면서 백신 확보에는 더딘 모습을 보이자 이를 꼬집은 것이다.윤 의원은 "올해 정권 유지를 위한 그 많은 악법을 통과시킴에 있어 청와대가 독촉하고 여당은 게릴라 전법을 방불하는 편법과 일사불란함으로 적극 화답해왔다"며 "그런데 코로나 백신에 관해서는 '다저녁 때 느긋하게 장터에 나가 떨이로 물건을 사려는 행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방역당국은 4400만 명분의 코로나 백신을 '사실상 확보한 상태'라며 접종을 위해 우선접종대상자를 선정하는 중이라고 했지만, 결국 '뚜렷하게 백신을 확보했다'는 발표는 아직 없다.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질병관리청에서 우한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는 현재 4400만 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고 사실상 확보된 상황"이라며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만 되풀이했다.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돼 차질 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