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단3색 안녕, 코로나' 포스터.ⓒ극단 백수광부
    ▲ '3단3색 안녕, 코로나' 포스터.ⓒ극단 백수광부
    대학로를 대표하는 극단 백수광부·놀땅·상상두목이 코로나19에 대한 담론을 펼쳐낸다.

    세 개의 극단은 12월 12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3단3색 안녕, 코로나'를 선보인다.

    '신세계', '굴뚝에서는 열흘 전부터 연기가 나고 있다', '베아체공방' 3개의 극이 옴니버스 형태로 연속 공연된다. 극단은 각기 다른 시선들을 통해 2020년 우리의 삶의 근간을 흔들었던 펜데믹 사태에 대해 유쾌하지만 깊이있는 성찰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세계'(작 백하룡)는 이성열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의 대학로 복귀작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가 가져온 관계의 변화와 웃픈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배우 박완규·유성진·린다전·민해심이 출연한다.

    '굴뚝에서는 열흘 전부터 연기가 나고 있다'(작·연출 최치언)는 코로나19로 더 이상 제어할 수 없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코로나에 확진된 '너'와 '당신'은 나치와 같은 보건파시즘이 창궐하는 세계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밀항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베아체공방'(작·연출 최진아)은 코로나를 치유하고 막 퇴원한 수아가 낡은 바이올린의 브릿지를 교체하기 위해 공방을 찾는다. 수아는 수리공의 바삐 움직이는 손길을 바라보며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3단3색 안녕, 코로나'는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백수광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조기예매 40% 할인, 백수광부 유튜브 구독자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