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추미애 수사지휘로 '윤석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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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검찰총장. ⓒ뉴데일리 DB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상대로 제기된 '전시회 협찬금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 사건을 반부패수사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4일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관련 고발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주가조작 의혹 등을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의 부인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다. 지난 9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한 시민단체는 코바나컨텐츠가 지난해 6월 전시회를 열면서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윤 총장과 김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 대표 측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협찬금 후원사가 4개에서 16개로 늘어나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최강욱, 윤 총장·부인 뇌물수수 고발… 윤석열 "사실무근"윤 총장 측은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나와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총장은 "저희 집사람은 어디 가서 남편이 검사라고 얘기 안 한다. 누가 알아도, 저쪽에서 먼저 얘기해도 잘 안 한다"고 말했다.김씨는 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 설립 당시 약 2억원의 주식을 액면가에 매입해 특혜를 받고,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는다.도이치 주가조작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가 이미 수사 중이지만, 검찰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심리분석 회신 결과는 따로 분리해 반부패수사2부에 맡겼다.한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19일 김씨 관련 의혹과 '라임 로비 의혹'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