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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작가, 겨울 무대'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봄 작가, 겨울 무대'를 통해 3편의 작품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봄 작가, 겨울 무대'는 신춘문예 희곡분야 등단 후 '신춘문예 단막극전'을 통해 희곡의 무대화를 경험한 신진 작가들에게 다양한 창작 희곡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기획 프로그램이다.2020년 매체별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작가 8인 중 지난 8월 낭독공연을 통해 3인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평소 작가들이 작업을 희망했던 연출가와의 매칭을 통해 그들의 첫 시작을 지원했다.△'프로메테우스의 간'(13~15일)은 2020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절벽 끝에 선 사람들'로 당선된 김준현 작가와 코너스톤의 이철희 연출이 함께 그리스 신화를 이 시대의 모순 속으로 끌고 와 비틀고 패러디한 재기발랄한 작품이다.△'미국연극/서울합창'(20~22일)은 2020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이홍도 작가와 907의 설유진 연출이 함께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삶과 유희적 자기반영 구조, 과거와 현재와의 만남을 진솔하게 형식화한 독창성이 돋보인다.△'여름이 지나갈 때'(27~29일)는 2020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에 '저 나무 하나'로 당선된 임지수 작가와 과거 두 번의 '봄 작가, 겨울 무대' 참여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그룹 빠-다밥의 김한내 연출이 뭉쳤다. 무심하게 지나가는 늘쩍지근한 여름의 감각과 습도를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