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세종문화회관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12월 24일과 25일 M씨어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펼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0년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어린이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연말 공연의 맥을 잇는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합창 공연으로 '기쁨의 선물', '눈의 선물', '사랑의 선물', '캐럴의 선물'이라는 4개의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1부에서는 크리스마스 고전 아카펠라부터 전통 라틴 음악에 이르기까지 합창 본연의 매력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작곡가 이현철이 새롭게 편곡한 캐럴음악과 함께 드럼·신디사이저 등의 밴드 연주가 가미된 한층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 ▲ 조용석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세종문화회관
    ▲ 조용석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세종문화회관
    1964년 창단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2019년 8월 취임한 신임 지휘자 조용석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조용석은 2001년 대구에서 필그림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해 폴란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헝가리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지휘자 조용석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과 8월 정기연주회가 모두 취소돼 '크리스마스 선물'이 2020년 첫 연주이자 저의 취임 연주인만큼 즐겁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한다"며 "앞으로 단원들과 행복하게 연습하고 12월에 연주회를 잘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전에 대해 "56년이란 오랜 역사만큼이나 단원들이 잘 훈련돼 있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이라 생각한다. 아카펠라부터 재즈,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들을 불러 보고, 연주해 보고 싶다. 세계 유수의 소년소녀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포석을 놓겠다"고 전했다.
  •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크리스마스 선물'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크리스마스 선물' 포스터.ⓒ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