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콘셉트 사진.ⓒ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콘셉트 사진.ⓒ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배우 박상원이 오케스트라의 콘트라바스 연주자로 변신했다.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가 개막 5일을 앞두고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의 박상원은 턱시도 차림의 콘트라바스 연주자의 모습이다. 그간 대중들에게 친숙한 원래의 이미지에서 완벽히 탈피해 오케스트라 내에서 평범하고 주목 받지 못하는 소시민을 표현했다.

    사진은 폴 매카트니의 전속 작가로도 유명한 MJ KIM(김명중)이 촬영을 담당했다. MJ KIM은 박상원과도 오랜 인연으로 이번 작업에 흔쾌히 참여해 콘셉트 사진뿐 아니라 박상원의 연습실, 무대에서의 열연까지도 사진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 ▲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콘셉트 사진.ⓒ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콘셉트 사진.ⓒ박앤남공연제작소, H&H PLAY
    '콘트라바쓰'는 박상원 40여년 연기 인생에서의 첫 모노드라마 도전이며, 2014년 '고곤의 선물' 이후 약 6여년 만의 연극 무대다. 그는 "이 작품은 소외된 도시인들의 작은 도전,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시고 작지만 따뜻한 기운을 얻어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콘트라바쓰'는 '향수'(1985), '좀머씨이야기'(1991)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이다. 한 음악가의 조용한 투쟁을 통해 소외 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극단 해를 보는 마음의 상임연출이자 2016년 한국 최초로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 '두드려라, 맥베스!'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국내 차세대 연출가로 꼽히는 황준형,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등이 합류했다.

    박상원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는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