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31일 개최, 명창 박성환·이광수·안숙선 등 공연
  • ▲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 포스터.ⓒ한국국악협회
    ▲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 포스터.ⓒ한국국악협회
    코로나19의 위기를 딛고 찬란한 백제문화의 고장 공주에서 풍성한 국악 대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김정섭 시장)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임웅수 이사장)가 주관하는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충청남도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선보인다.

    '대한민국국악제'는 1981년 개최 이래 국내 대표 국악 축제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지이자 박동진 명창의 고향인 공주에서 열리는 이번 국악제는 최고의 명인 공연이 준비돼 있다.

    30일 '국립 충청국악원의 시대적 요구'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가 국악제의 포문을 연다. 31일에는 '전통 연희 한마당’과 '본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학술 세미나에는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을 비롯한 국악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국립충청국악원의 가치와 전망을 논의한다.

    '전통 연희 한마당'에서는 공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광명농악', '진도북춤' 등 7개의 전통 연희팀들이 전통 연희 모꼬지 공연을 벌인다. 

    본 공연은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를 시작으로 이광수(비나리), 안숙선 명창, 이호연·유지숙·김차경(민요) 명창, 경기도당굿시나위춤보존회, 왕기철·왕윤정 부녀(심청가), 송선원·박준규(매나리), 박종필(덧배기 춤), 사물놀이 진쇠, 모선미(해금), 가수 마야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임상규 지휘자)이 연주로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