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3명·서울 39명·인천 10명, 73.6% 수도권 집중… 방대본 "방문판매, 코로나 감염에 매우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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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사무처가 국회 본청과 소통관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 중인 모습. ⓒ뉴데일리 DB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 기준 125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10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110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지역 발생의 경우 △경기 43명 △서울 39명 △인천 10명 △부산 7명 △강원·경북 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에서 각 1명씩 나왔다.지역발생 110명, 해외 유입 15명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수도권에서만 하루 동안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 21∼22일 이틀간 각각 40명·36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세 자릿수로 다시 오르면서 함께 증가하는 모습도 함께 보이고 있다.지역별로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교직원 2명과 원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3명이며, 그 중 10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또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났다.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기업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직원 총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빌딩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경기도 고양시에선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애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조치가 시행 중이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경기도 이천 장호원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충북에서는 진천 노인요양원 입소자 중 1명이 확진자로 드러났다. 이 확진자는 90대 노인으로 방역당국이 선정한 우한코로나 고위험군에 속한다.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5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 5명 △세종 3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이다. 전부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기존 2178명에서 62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이 줄어 12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감염 후 완치된 확진자는 182명이 늘어난 2만832명이다.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9.25%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393명이다.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8%다.방대본, 방문판매 위험성 역설한편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균등하지 않다”며 “환자에 따라 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환자에 따라서도 어떤 공간이냐, 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전파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방문판매가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유형"이라며 "밀폐된 공간과 밀집된 장소는 바이러스가 보다 높은 밀도로 존재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여건"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구시에서 있었던 동충하초 설명회는 무려 96.2%의 감염률을 보였다"며 "일상적인 감염률과는 크게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