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문화회관은 6월 1일자로 서울시극단장에 연출가 문삼화를 임명했다.ⓒ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은 6월 1일자로 서울시극단장에 연출가 문삼화를 임명했다.ⓒ세종문화회관
    연출가 문삼화(53세)가 서울시극단의 신임 단장으로 취임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6월 1일자로 서울시극단장에 연출가 문삼화(53세), 6월 3일자로 경영본부장에 장현(55세)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5월까지다. 서울시극단이 여성 단장을 맞이한 것은 2013~2015년 김혜련 단장 이후 두 번째다. 김광보 전 단장은 지난달 31일 첫 임기 3년에 연임(2년)을 합쳐 5년 임기를 마쳤다.

    문삼화 신임 단장은 1999년부터 연극 현장에 몸담은 이후 2003년 '사마귀'로 공식 데뷔했고, 2008년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를 창단했다. 지난 해부터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연극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라이방', '세 자매', '일곱집매', '바람직한 청소년', '뮤지컬 균' 등이 있다. 2013년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과 여자연기상, 한국연극 BEST 7, 2014년 김상열 연극상, 2017년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하며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문삼화 단장은 "연극의 동시대성을 살려 왜, 지금, 여기를 담아낼 수 있는 젊은 연극, 살아있는 연극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서울시극단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현 신임 경영본부장은 1994년 삼성영상사업단을 시작으로 온미디어, CJ ENM에서 경영지원 분야를 맡아 국내 뉴미디어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경영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