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 유상범 본선… 부산 서-동구 곽규택 탈락
  • ▲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 ⓒ연합뉴스
    ▲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4·15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경선에서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이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유 전 지검장은 영화 <친구>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다. 

    부산 서-동구 경선에서는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곽규택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게 이겼다. 곽 전 부장검사는 영화 <기생충>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E&A 대표와 곽경택 영화감독의 동생이다. 배우 유오성이 출연한 영화 <친구>는 곽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친구>로 인연이 있는 유오성과 곽 감독의 형·동생이 총선 경선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유 전 지검장과 곽 전 부장검사는 2005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에서 함께 근무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강원·경북·부산·경남지역 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이 구의원 출신인 김소정 변호사를 눌렀다. 경남 창원 진해에서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을 꺾었다. 사천-남해-하동군에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가 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 건축사, 황헌 전 MBC 앵커 등에게 이겼다.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김희국 전 의원이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상대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