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들 고충 감안… 수천만원대 월 임대료 포기
  • ▲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래머시(GRAMERCY) 빌딩 전경. ⓒ네이버 로드뷰 캡처
    ▲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래머시(GRAMERCY) 빌딩 전경. ⓒ네이버 로드뷰 캡처
    서울 한복판에 4층짜리 빌딩을 보유한 가수 이효리(41)가 3월 한 달 간 '월세'를 받지 않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이효리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본인 소유 건물 임차인들에게 한 달치 월세를 전액 면제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의 고충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임차인은 엑스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에 이효리 씨로부터 3월 한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말을 전달 받았다"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도 많이 안 좋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인데 이효리 씨가 한 달 월세를 전액 면제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에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2014년 한 기업이 34억원에 매입했는데 지난해 9월 26일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58억2000만원을 주고 공동 소유주가 됐다.

    그래머시(GRAMERCY)로 불리는 이 빌딩에는 와인바(버블앤코클스)와 일식당(하고스시), 사무실 등이 입주해있다. 보증금은 2억원, 월 임대료는 1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