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11개 로펌, 성금 10억5000만원 기부… 우한폐렴 피해 지원·확산 방지 사용
  • ▲ 국내 최대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가 9일 성금 10억5000만원을 우한폐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은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9일 오후 강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 모습. ⓒ박성원 기자
    ▲ 국내 최대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가 9일 성금 10억5000만원을 우한폐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은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9일 오후 강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 모습. ⓒ박성원 기자
    '우한폐렴(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국내 최대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가 성금 10억여 원을 쾌척했다.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협회장 이찬희)는 9일 우한폐렴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5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변협이 지난 2월 26일 대구·경북 지역(TK)에 마스크 1만 장을 기증한 데 이은 두 번째 지원이다. 성금 10억5000만원은 대한변협과 11개 대형 로펌 등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대한변협 1억, 김앤장법률사무소 2억, 법무법인 광장 1억, 법무법인 태평양 1억, 법무법인 세종 1억, 법무법인 율촌 1억, 법무법인 화우 1억, 법무법인 바른 5000만원, 법무법인 대륙아주 5000만원, 법무법인 지평 5000만원, 법무법인 동인 5000만원, 법무법인 로고스 5000만원 등이다.

    성금 전액, 대한적십자사 전달… 전국 변호사 회원에 성금 모금 독려

    대한변협은 우한폐렴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을 전국 변호사 회원들에게 독려했다. 성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 등에 전달돼, 우한폐렴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는 데 사용된다.

    대한변협은 6일 '코로나19대책법률지원TF'를 구성해, 관련 사안의 법률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법률지원TF는 관련 업무에 전문 지식이 있는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법률상담지원팀, 제도개선팀, 진상규명팀 등이 법률지원TF에 마련됐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단체와 법무법인의 이번 지원이 예상치 못한 질병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법적 권리를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재난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변호사 단체가 솔선수범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