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3일 오후 4시 기준 확진 환자 602명"… 6번째 사망자,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
-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23일 오후 4시 기준 총 602명으로 늘어났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총 602명으로 늘어났다. 낮 동안 신규 환자가 46명 추가됐다. 우한 페렴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도 총 6명으로 증가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2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6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새로 추가된 확진 환자는 서울 1명, 부산 6명, 대구 24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2명, 경북 5명, 경남 6명 등 총 46명이다. 이중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14명(대구 12명, 경북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기 1명, 경남 3명)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날 확진 환자는 오전 발표내용(123명 추가)을 포함해 22일 오후 대비 169명 늘었다. 국내 확진 환자 602명 중 대구·경북지역 환자도 총 494명으로 증가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326명이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11명이다.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도(오후 9시 기준) 6명으로 확대됐다. 6번째 사망자는 55번째 확진자(59세 남성)로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숨진 5번째 사망자는 56세 여성으로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 환자(38번째 환자)다. 오전 집계에 포함된 4번째 사망자(57세 남성)는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 환자(54번 환자)로 전날 사망했다.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도 이날 집계에 포함됐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사망한 6명 중 4명이 청도대남병원을 거쳐간 확진자인 셈이다.우한 폐렴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도 2만6179명으로 증가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2만5577명이다. 이 중 1만7520명은 우한 폐렴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8057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한 폐렴 관련 회의를 열고 국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1일까지 "전 단계인 '경계'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신천지 관련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