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세습 논란, 마음적으로 받아들인다… 공천받으려 최선” 사실상 '세습'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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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석균씨의 내년 총선 출마 발표로 '지역구 세습' 논란에 휩싸인 문희상 국회의장. ⓒ박성원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48) 씨가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의정부갑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의정부갑은 아버지인 문 의장의 지역구다. ‘지역구 세습’이라는 여론의 비판에는 “의사 아들이 의사 됐다고 세습이냐”고 따져물었다.석균 씨는 12일 한국일보를 통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통합의 정치와 의정부의 변화를 위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했고, 현재 예비후보등록(등록일 17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지금도 (의정부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살고 있다”며 “중소 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석균 씨가 출마를 결심한 지역구는 아버지의 지역구인 의정부갑. 석균 씨는 의정부에서 서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석균 씨가 실제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지역구 세습’이냐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이에 석균 씨는 “지역구 세습 논란을 마음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아버지는 평소 내가 정치하는 것을 만류했고 ‘정치적으로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버지가 공격받는 것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석균 씨는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것은 전적으로 내 결정”이라며 “변호사 아들이 변호사가 됐다고, 의사 아들이 의사가 됐다고 해서 세습이라고 비판하지 않는다. 현직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해서 공정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조차 막힌다면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당과 의정부 시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고,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당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 의장이 ‘4+1 협의체’의 손을 들어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아들 공천 대가로 청와대와 민주당의 편을 든다”고 항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