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가 전체 가수 소득 중 '절반' 차지… 빈부 차 심각
-
2017년 사업소득을 신고한 가수 중에서 '소득 상위' 1%에 든 가수들이 전체 가수 평균의 48배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소득은 개인이 계속적으로 행하는 사업에서 얻어지는 소득을 말하는 것으로, 총매출액에서 각종 생산비용을 제외한 순수입을 가리킨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귀속분 사업소득을 신고한 가수들(2758명)의 소득을 모두 합한 금액은 2803억원이었다. 이를 1인당으로 계산하면 가수 한 명당 연평균 1억16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28명의 총소득은 13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수 소득(2803억원)의 절반 가량(48.7%)을 상위 1%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다시 1인당 소득으로 나누면 상위 1%에 속하는 가수 한 명이 48억7500만원을 벌어, 전체 가수 평균보다 48배 더 많이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전 가수 소득' 중 절반 차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가수들이 신고한 사업소득의 총액은 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위 1%에 속하는 가수들이 3년간 벌어들인 소득 총액은 3874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가수들이 3년간 올린 사업소득의 절반 가량(48.7%)을 상위 1%가 차지하고 있었다. 2016년의 경우엔 상위 1%에 속하는 가수들의 총소득이 1564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가수 소득(2998억원)의 절반 이상(52.2%)을 차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김두관 의원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소득구조를 살펴보면 극소수의 상위 소득자가 전체 종사자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소득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상위 소득자들이 어마어마한 금액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는 만큼, 사업자들의 성실 납세를 위해 납세제도를 좀더 촘촘히 관리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 제공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