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빅 피쉬' 포스터(왼쪽)와 캐스트 이미지.ⓒCJ ENM
    ▲ 뮤지컬 '빅 피쉬' 포스터(왼쪽)와 캐스트 이미지.ⓒCJ ENM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빅 피쉬'가 한국 정서에 맞게 재탄생된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빅 피쉬'는 12월 4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한다.

    작품은 월러스 원작 소설(1998)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도 잘 알려져 있다.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우리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세일즈맨이지만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가득 찬 낭만적인 허풍쟁이 아빠 '에드워드' 역에 남경주·박호산·손준호가 캐스팅 됐다. 특히,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호산은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그는 "정말 기대된다. 오랜만에 무대 작업이라 너무 설레고, 너무 맡고 싶었던 배역이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실제 삼형제의 아빠다. 아버지로서 '에드워드' 역할을 맡아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에드워드가 한 눈에 사랑에 빠진 그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아내 '산드라' 역은 구원영과 김지우가 연기한다. 김지우는 "올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작품이 될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 에드워드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라왔지만 줄곧 허풍만 늘어놓는 아버지에게 의구심을 품고 진실을 찾고자 하는 기자 '윌'은 이창용과 김성철이 맡는다. '윌 블룸'의 약혼자로 심지가 굳고 사랑이 넘치는 모던한 여성 '조세핀'은 신예 김환희가 단독 출연한다.

    '빅 피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스캇 슈왈츠의 첫 한국 진출작이기도 하다. 스캇 슈왈츠는 뮤지컬 '위키드', '피핀', '가스펠' 등의 음악을 작곡한 스테판 슈왈츠의 아들이며,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연출가다.

    뮤지컬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 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과거와 현재, 상상을 오가는 놀라운 이야기로 '인생' 그 자체의 벅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0월 1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