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메인 포스터(왼쪽) 및  캐스트 사진(왼쪽 상단부터 임강희, 이진희, 정성일, 김주헌).ⓒ콘텐츠플래닝
    ▲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메인 포스터(왼쪽) 및 캐스트 사진(왼쪽 상단부터 임강희, 이진희, 정성일, 김주헌).ⓒ콘텐츠플래닝
    영화 '약속'의 원작인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연출 김지호)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멜로의 정석 '돌아서서 떠나라'는 10월 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이만희 작가의 대표작 '돌아서서 떠나라'는 조직 폭력배 두목과 지적인 의사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그린 2인극이다. 이별을 앞두고 있는 두 남녀의 감정들이 대사를 통해 노래처럼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이다.

    살인을 저지르고 자수를 앞두고 있는 조직폭력배 '공상두'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연인 '희주'를 만나러 가서 벌어지는 하룻밤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1996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돌아서서 떠나라'는 이듬해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과 이서진, 김정은 주연의 드라마 '연인'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조직폭력배 '공상두' 역에는 지난 시즌의 김주헌과 정성일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촉망받는 의사에서 수녀가 된 '채희주' 역은 이진희에 이어 임강희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