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공생·공영·공의' 국제지도자회의 2019… 피스로드·피스컵 등 ‘문선명 총재 7주기’ 성료
  • ▲ 문선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이 성화사를 읊고 있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문선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이 성화사를 읊고 있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 7주기를 맞아 가정연합의 가치인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피스로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19일 가정연합에 따르면 천주평화연합(UPF, Universal Peace Federation)은 15~18일 4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국제지도자회의(ILC, International Leadership Conference) 2019’를 열었다. UPF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공동 창설한 국제적 비영리단체로, 이스라엘 등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평화운동을 펼친다.

    세계평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국제지도자회의에는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하이메 파스 사모라 전 볼리비아 대통령, 델핌 산티아고 데 네베스 상투메프린시페 국회의장, 맷 샐먼 전 미 하원의원,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을 비롯해 각국 정치인과 경제·종교인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원주 한학자총재비서실장, 윤영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FWPU) 사무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짐 로저스 “한국, 가장 좋은 투자지역 될 것”

    세계 금융계의 큰손인 짐 로저스 회장은 16일 열린 ‘월드서밋 2020을 향해:공생·공영·공의’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의 잠재적 경제성'을 강조했다. 로저스 회장은 “DMZ가 개방되면 한국이 (세계에서) 투자하기 제일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병력이 감축되고 지뢰가 제거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해마다 남북한 정부가 사용하는 천문학적 국방비가 통일 이후엔 고속도로와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 건립에 활용될 것”이라며 통일 이후 한반도의 경제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현재 아시아로 이주해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며 '21세기가 아시아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이어 “중국어가 싫다면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며 “20세기에는 영어, 21세기는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도 했다.

    세계 각국의 정치인들은 평화를 강조했다.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유엔 통계를 바탕으로 평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너선 전 대통령은 “유엔 통계에 따르면 경제의 웰빙은 평화 지속 여부와 연결된다”며 “아프리카 평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샐먼 전 미 하원의원은 “‘용서’와 ‘화해’가 있으면 분쟁을 극복할 수 있다”며 “더 고귀하고 가치가 있는 이상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세계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베스 상투메프린시페 국회의장 역시 “인종 간의 평등과 종교 화합, 경제발전의 사회 목표를 놓고 모두 협력한다면 당대에 변화된 세계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 문선명 총재 7주기 행사 전경ⓒ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문선명 총재 7주기 행사 전경ⓒ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편 가정연합은 이번 행사 기간 국제지도자회의를 비롯해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국제 컨퍼런스, 피스로드 2019(Peace Road 2019), 2019 종교평화 피스컵, 효정사랑나눔축제 등의 기념행사도 열었다. 특히 17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 7주기’ 행사에는 국제지도자회의 참석자는 물론, 해외 정치·경제·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해 3만여 명이 참석했다.

    가정연합, 다양한 '세계평화' 행사 마련… '문선명 총재 7주기' 3만여 명 운집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2011년 나이지리아에 오셨을 때 저는 나이지리아 대통령이었다”면서 “최근 한 총재께서 세계평화정상연합 위원장으로 책임을 주셨기 때문에 이 시대의 핵심 문제를 풀어낼 공생·공영·공의를 기반으로 한 해결책을 찾고, 굿 거버넌스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성화사를 통해 "당신은 언제나 참사랑, 절대적 평화, 효의 심정 등으로 세상 모든 이들에게 빛을 비추셨다"며 "저희 마음속에 있는 모든 참사랑을 모아 참어머님, 참아버님, 그리고 하늘부모님께 기쁨과 승리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학자 총재는 “‘생이 다하는 날까지 천일국을 이 땅에 정착시키겠다’는 결의를 되새기며 살다 보니 성화 7주년이 됐다”며 “하늘부모님에 대한 당신의 효정의 삶이 온누리에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