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북한 손잡고 막다른 길로 간 사람 따로 있는 듯" 공감 4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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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말고 화답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자, 네티즌들이 "북한 손잡고 막다른 길 간 사람이 누구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빅터뉴스'가 10일 하루간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서울신문>의 "[속보] 문 대통령 '일본, 막다른 길 가지 말고 화답하라'" 기사가 총 3682개의 '화나요'를 얻으면서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543개, '후속기사 원해요' 18개, '훈훈해요' 16개, '슬퍼요' 7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총 자산 10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을 불러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책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처를 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대북제재와 연결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 우호와 안보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의 경제에도 이롭지 않은 것은 물론, 당연히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우리는 국제적 공조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우리 주력산업의 핵심 기술·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3532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 성비는 남성 78%, 여성 22%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11%, 30대 26%, 40대 30%, 50대 21%, 60대 이상 11%로 파악됐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juin***의 "북한 손잡고 막다른 길로 간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였다. 이 글은 총 4623개의 공감과 1641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선정됐다.

    dlff***는 "자기가 위안부합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깨고 일본이 계속 대화하자고 요청했는데 무시해 놓고…백년 전 과거사로 반일감정 조장하고 국민 선동하더니 일본이 이렇게 나오니까 대책도 없이 대기업 총수들 불러대고"라며 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난해 총 3562개의 공감과 1538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roya*** "일본 면전에 대고 일본은 동맹이 아니라느니, 취임 1주년 기념 아베가 축하 케이크 줘도 입도 안 대고, 위안부협정 뒤집고, 북한과 내통하고, 반일·반미 하는데 나 같아도 화나겠다"(공감 2536개, 비공감 1145개), gog**** "나라가 망해간다"(공감 1254개, 비공감 948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