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동대문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2019 영어교육연합회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
    ▲ 4일 서울 동대문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2019 영어교육연합회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
    ◇ 사이버한국외대 등 공동 주최 '2019 영어교육연합회학술대회' 열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서울 동대문구 교내 사이버관 등에서 '2019 영어교육연합회학술대회'가 6일까지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4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외대·사이버외대·경상대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영어교육학회(KATE)·글로벌영어교육학회(GETA)·한국멀티미디어언어교육학회(KAMALL) 등 7개 학술단체가 주관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영어교육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창의력, 혁신, 적응력'을 주제로 영어교육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중렬 사이버외대 총장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 영어교육의 정보와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균관대 김상우 교수팀, 무전원 미세먼지 제거기술 개발

    성균관대학교 신소재학부 김상우 교수 연구팀이 마찰 정전기를 활용한 무전원 미세먼지 포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기계식 필터와 전기식 필터가 이용된다. 기계식 필터는 폐기물을 형성하고, 전기식 필터의 경우 많은 공간과 큰 전력이 소요되며 인체에 유해한 오존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김 교수팀은 3D 프린팅 기술로 고분자물질 융모 구조(villus structure)를 구현, 바람을 활용해 다수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고분자 볼(ball)과 융모 구조의 마찰 접촉을 극대화시켜 발생한 마찰 정전기로 전기 없이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중견연구자 지원사업(도약)과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에너지> 7월4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마찰 정전기를 활용한 자가발전의 미세먼지 제거기술로, 기존의 필터가 가진 소재적·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 필터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향후 무전원의 미세먼지 제거기술로 에너지 저감형 공조 시스템(클린룸), 전기자동차의 무전원 에어필터, 일반가정의 환기시스템, 숨쉬기 쉬운 마스크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실외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도 사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운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선-정신질환 관계 규명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이석준 교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와 함께 건선 환자가 정신질환을 겪을 위험도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따.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빨간 반점에 각질이 덮인 모양을 보이며, 전체 연령대 중 30~5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팀은 2002~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건선과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2762명의 질병 코드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건선 환자는 정상 대조군보다 정신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신경증성 장애는 2.66배,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2.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의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몸속 특정 면역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준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해 피부질환 건선과 정신질환의 관계를 좀 더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현 교수는 "건선 환자가 불안·우울·불면증 등이 있을 경우 피부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