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위원 사·보임 통해 검찰 출신 전면 배치 추진… 곽상도·최교일도 거론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정상윤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한국당은 사·보임을 통해 김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에 새롭게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다. 

    이 같은 방침은 윤석열 인사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한국당 내 기조를 반영했다. 한국당은 현재 법사위원회 소속 6명의 의원을 모두 법조계 인사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사위에 소속된 한국당 의원은 여상규(법사위원장)·김도읍(간사)·이은재·장제원·정갑윤·주광덕 의원 등 6명이다. 여상규 의원은 판사 출신, 김도읍·주광덕 의원은 검찰 출신이다.   

    한국당이 당 소속 법사위원회 위원을 모두 법조 또는 검찰 출신으로 채우려 할 경우 사·보임 대상자는 장제원·이은재·정갑윤 의원 등 3명이 된다. 한국당은 이들을 대체할 의원들로 김진태·곽상도·최교일 등 검찰 출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윤 후보자 인선을 통해 사법부 장악을 시도한다'고 본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김진태 의원 등 검찰 출신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에 송곳검증에 나서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