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설하는 김정원.ⓒ롯데콘서트홀
    ▲ 해설하는 김정원.ⓒ롯데콘서트홀
    첼리스트 양성원과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김정원의 음악신보' 두 번째 무대를 꾸민다.

    롯데콘서트홀은 '김정원의 음악신보 : 브람스' 제 2권 '거장, 인생을 말하다'를 6월 5일 오전 11시 30분 공연한다.

    '김정원의 음악신보'는 빼어난 작곡가이자 동시에 통찰력을 지닌 음악평론가였던 슈만이 글을 실어왔던 잡지 '음악신보'의 타이틀을 빌어 시리즈로 기획됐다. 지난해 슈만에 이어 올해는 브람스의 음악을 3·6·9·11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조명한다.

    이번 제2권 '거장, 인생을 말하다'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 클라리네스트 채재일 출연해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F장조와 클라리넷 트리오 a단조를 들려준다. 

    1886년 브람스는 아름다운 스위스의 툰 호수에서 영감을 틔웠고 생기 가득한 분위기의 대표작 첼로 소나타 2번을 완성한다. 내면에 거대한 에너지가 응축된 느낌을 주는 곡으로 브람스 첼로 소나타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클라리넷 트리오 a단조는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을 위한 트리오로 브람스 실내악 곡 가운데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브람스의 학생이자 친구였던 만디체프스키는 이 곡을 "첼로와 클라리넷, 피아노가 서로 사랑에 빠진 듯한 음악"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