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뉴스 분석… "대체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나" 댓글에 최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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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운전기사는 경호실 인사 관행상 5~6급 수준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기사는 3급으로 임용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빅터뉴스'가 9일 현재(오후 4시)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주영훈 경호처장, 文대통령 운전기사 고위직 3급으로 임용" 기사가 총 3779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27개, '좋아요' 24개, '훈훈해요' 7개, '슬퍼요' 4개 등이었다.

    기사는 주영훈 청와대경호처장이 문 대통령의 운전기사를 3급으로 임용했다는 <월간조선>의 보도를 인용했다. 기사에 따르면 경호처 내 3급은 고위직 부장급으로 수행부장·가족경호부장·인사부장 같은 핵심 보직이다. 7급 공채 경호관이 3급이 되려면 20년 가까이 근무해야 한다. 연봉은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을 받은 문 대통령의 운전기사는 과거 노무현 정부 때 권양숙 여사의 운전기사로 알려졌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할 당시 함께 퇴직했다 문 대통이 다시 불러 복직했다. 경호처 인사부장은 '운전기사가 3급으로 임용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적극 반대했으나, 주 경호처장이 이를 무시하고 임용을 강행한 뒤 인사부장을 대통령 경호안전교육원으로 사실상 좌천시켰다고 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은 총 2135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8%, 여성 22%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 30대 15%, 40대 28%, 50대 33%, 60대 이상 19%였다. 

    댓글 대부분은 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phd1***의 "5급 행시 합격해도 3급 부이사관으로 정년퇴직하면 다행이고, 그 이상은 줄이 닿아야 한다. 도대체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공감 494개, 비공감 2개)였다.

    이어 keun***는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게'가 문재인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러나 실제 문 대통령의 행동은 '기회는 코드 맞는 사람에게만, 과정은 부정행위로, 결과는 좌파천국'으로 가고 있다. 국민은 무시한 채 본인들끼리만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이 문 대통령의 꿈"(공감 515개, 비공감 3개)이라고 지적해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gjc2*** "운전수가 뭘 안다고 3급이냐. 나는 30년 공직생활에 아직 6급이다. 3급 시의 국장이다. 코미디 하나"(공감 385개, 비공감 3개), sooh*** "인사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고 국민여론 싹 무시하네"(공감 408개, 비공감 4개), sata***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 민주투사인 척은 왜 했나"(공감 312개, 비공감 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