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기다려 주신 팬들께 감사"
  • '바람 바람 바람'으로 여전히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범룡(사진)이 9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로 팬들을 찾아간다.

    오는 4월 5일(오후 8시)과 6일(오후 6시) 광화문 아트홀에서 '아투스(ATUS) 릴레이 콘서트'를 여는 김범룡은 이번 공연에 대해 "2010년 이후 정말 오랜만의 소극장 단독 콘서트인 것 같다"며 "지난해 컴백 무대에서 못 보여드린 부분을 보완하고, 향후 활동을 가늠해보는 시금석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컴백하기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토로하며 "이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새출발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한 순간 한 순간이 너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팬 여러분께서 잊지 않고 저를 기다려 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면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제 마음 그대로를 보여 드리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범룡은 이번 콘서트에서 전문 밴드와 함께 예전 히트곡들과 신곡, 그리고 통기타 반주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처럼 만의 소극장 콘서트인 만큼 관객들과 많은 대화도 나눌 생각이다.

    '녹색지대' 프로듀서를 지냈으며 양수경, 이선희, 고(故) 장덕 등 유명 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써냈던 싱어송라이터 김범룡은 "앞으로 대중에게 의미 있는 노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노래를 쓰겠다"며 제2의 가수 인생을 펼쳐 보이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아투스 릴레이 콘서트'는 케이팝 아이돌 위주의 미디어 시장에 반기를 들고, 인디부터 레전드 뮤지션까지 풀뿌리 대중음악을 탄탄하게 한다는 기획 의도로 지난해 초부터 시작해 '시즌3'를 맞고 있다.

    [사진 제공 = 사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