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성범죄 루머에 휘말려 억울"
  • 전날 승리 등 다수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불법 성범죄 동영상이 유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사진)이 자신은 해당 단톡방에 있었던 사실조차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용준형의 소속사(어라운드어스 Ent.)는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3월 11일자 SBS 저녁 8시 뉴스에 보도됐던 가수 정준영 카톡방 공개 뉴스와 관련해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당사는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OO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고,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도 없다"면서 "(본인을 통해)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 가수 정준영이 친구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SBS
    ▲ 가수 정준영이 친구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SBS
    소속사는 "본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정준영이) 답변한 내용에 대해, 용준형이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반문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용준형이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에 용준형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용OO이 등장한 대목은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저녁시간,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의 마음이 속히 안정되시기를 바란다"며 "계속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