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지지율은 2주 연속 감소 47.3%... 긍정·부정평가 격차 0.8%
  •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한 2019년 3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한 2019년 3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
    7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연속 하락해 47.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오른 46.5%로 집계돼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1주차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2.5%p·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1% 내린 47.3%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1% 오른 46.5%로 집계됐다. 2월2주차 부정평가 44.0%를 기록하고 최근 3주 연속 부정평가가 높아지면서(44.1%→44.4→46.5)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0.8%까지 좁혀졌다. 지난주 긍정·부정평가의 격차는 5.0%였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대한민국 전역을 휩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미적지근한 대응과,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진 2차 미북정상회담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이 지난주보다 1.0% 상승한 29.8%를 기록했다. 2016년 10월2주차(30.5%)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이 2·27 전당대회 효과와 미세먼지 악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3% 오른 38.6%를 기록했다. 2차 미북회담 결렬·미세먼지 악화 등 악재에도 한국당과 입장이 대비됐던 한유총의 개학 연기 사태가 일부 지지층(호남·TK·40대, 60대 이상 등)을 결집시키며 선방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6% 내린 6.3%,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대비 1.6% 내린 5.7%, 민주평화당은 0.7% 내린 2.0%를 기록했다.